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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육아와 가상화폐 공통점 6가지

에이디터 2017. 11. 28. 00:51



두돌을 바라보는 아이를 하나 키우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문득 가상화폐와 육아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단어만 바꾸면 모든 상황이 딱 들어 맞는다. 


가히 완벽한 평행이론이다. 


 

1. 설레임으로 만난다. 

<나..나만 재밌나..>


처음 우리 아이를 안았을때의 설레임을 기억한다. 앞으로 아이와 우리 가족이 살아갈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처음 가상화폐를 알게 되었을 때의 설레임을 기억한다.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살아갈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2. 내맘대로 안된다.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을 경험으로 더 완벽하게 알게 됐다. 우리 아이는 부모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그 반대로 행동한다. 경이롭다. 

가상화폐의 가격은 정확이 내 생각과는 반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경험으로 더 완벽하게 알게 됐다. 이 시장은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반대로 생각한다. 경이롭다. (오른다고 생각하면 내린다. 내린다고 생각하면 오른다. 99%다.)  




3. 항상 생각한다.

<자는게 자는게 아니다>


자나깨나 아이생각이다. 24시간 아이생각에 잠을 못이루게 된다. 수면이 부족해지고 불면증이 오고 예민해진다.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자나깨나 가상화폐 생각이다. 24시간 장이 돌아가기 때문에 그 생각에 잠을 못이루게 된다. 수면이 부족해지고 불면증이 오고 예민해진다.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4. 가장 행복할 때 속을 썩힌다. 

<ㄷㄷㄷ...>


육아가 익숙해졌다 생각되고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큰 사고를 한번씩 쳐준다. 덕분에 나와 아내가 항상 긴장하고 살 수 있다. 고마운 존재다. 

차트에 좀 익숙해졌다 생각하고 돈버는 맛에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시원하게 폭락한다. 덕분에 항상 긴장하고 살 수 있다. 고마운 존재다. 



5.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성공사례가 들린다

<너 그거 들었어?>


아래 대화 흐름을 한번이라도 들어본적 있다면 이미 육아 혹은 가상화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있자나 있자나~ 나 다니는 문화센터 아는 언니 친구가 글쎄~ 자기 아이를 청담동에 새로생긴 영유에 보냈는데 세상에 6개월만에 영어 기초회화를 다 땠대." 

"어머 어머 진짜? 우리애도 거기 보내야 될까바"  


"야야야 나 아는 선배 친구가 이번에 가상화폐로 400만원 넣어서 10억 벌었데"

"와 ㅅㅂ 진짜? 나도 들어가야 되나"



6. 정보가 부족해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기 시작한다

<정보가 힘이다>


인터넷 정보로는 부족하다. 아이가 성공하는 3가지 비결중 하나는 부모의 정보력이라고 했다. 육아 시작과 함께 평생 안 읽던 육아 책을 구입하고, 육아 강연을 찾아 다니기 시작한다. 요즘은 맘카페도 최고의 도서관이다. 모든 정보가 다 있는 것 같다. 


인터넷 정보로는 돈잃기 참 좋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고의 비결은 정보력이라고 했다. 덧셈 뺄셈도 어색한 내가 차트 분석책을 구입하고, 매매기법 동영상 강의를 찾아 듣는다. 요즘은 가상화폐 정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최고다. 모든 정보가 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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