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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1,000만원을 돌파한 이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비트코인이 오늘 하루종일 크게 출렁였다. 


11월 29일 저녁 10시: 1,300만원 


11월 30일 오전 8시: 1,000만원 


10시간 동안 최대 3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새벽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가...>



순간적으로 한파가 몰아친 것이다. 


각종 커뮤니티,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서 뒤늦게 합류한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투자는 미래를 예측하며 신중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과거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 또한 때로는 미래 예측이 도움이 된다. 




도대체 새벽에 왜 이렇게 갑자기 폭락을 했을까?? 


개미털기?? 


심각한 버그 발생??? 


해킹?? 



원인들을 예상하는 정보가 여기저기 나오는 가운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이유를 하나 찾았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이유는 미국 국세청 때문이다" (물론 내 생각이다) 



우리나라에 빗썸, 코인원 등의 거래소가 있듯이 미국에도 물론 거래소가 있다. 


이 중 코인베이스(Coinbase)라는 거래소가 있는데 상당히 인기가 좋다. 


달러로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원화로 쉽게 가상화폐를 구입 할 수 있는 거래소가 많지 않다) 


<코인베이스 계좌 화면, 우리나라에서는 달러가 있어도 구입을 할 수 없다> 


<Gdax이라는 전문 트레이더들을 위한 거래소, 위의 코인베이스와 같은 회사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미국 국세청과 법적 소송을 진행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국세청이 거래소로부터 소위 '큰손'들의 입출금 내역을 보고 받기를 원했으나, 이를 거래소가 보고하기 싫어서 소송 등을 통해 시간을 끌고 있었는데...



29일 새벽에 법원의 결정이 나온 것이었다... 



국세청의 승리



이름, 생년월일 등이 개인 정보는 물론 거래 정보를 국세청에 공개하랜다.  


이게 무슨뜻?


세금 내라는 거다. 



판결이 나자마자 미국 큰손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무한 인출을 시작했다. 


실제로 사이트에는 평소의 5배가 넘는 트래픽이 몰리면서 서버도 다운 됐다..


역시 세금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내돈 내놔!>


이번 정보 공개 대상은 거래소 전체 회원은 아니다. 소수의 큰손들의 정보 확보가 목표인 듯 싶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번 한파가 오랫동안 지속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큰 해프닝 정도로 끝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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