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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쯤이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나에게 아내가 물었다. 


아내: "오빠 비트코인이 뭐야?" 


나: "가상화폐지 뭐, 컴퓨터로 거래할 수 있는.." 


아내: "그게 돈이야?" 


나: "돈이라고 하긴 좀 그런데 돈으로 사긴 해"


아내: "돈을 돈주고 왜 사?"


나: "주식처럼 가격이 오를때 팔려고 사는거겠지"


아내: "그거 사면 부자 될 수 있어?" 


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간혹 들리더라


아내: "오빠는 샀어?" 


나: "음... 사실 나는 공부 차원에서 아주 조금만 넣어놨어" 


아내: "왜 처음에 넣을때 나한태 말 안했어?" 


나: "미안.. 자기가 못하게 할 까봐" 



이날 처음으로 아내와 비트코인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 같다.. (결론은 나의 사과로 끝났다.... OTL) 

 

내 아내는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30대 주부다. 

돈은 투자가 아닌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 

돈은 과감한 투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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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가족의 유동자금을 전부 비트코인에 넣었다. 

(자세히 말하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화폐에 넣었다... 사실 몰빵이다..)


와이프는 모른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가정의 평화가 깨질 것 같다. 


용돈도 끊길 것 같다. 


방법은 하나다.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시장의 특징과 비전을 아내가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0대 주부인 내 아내가 아주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포스팅이 필요하다.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내용이 어렵다. 그녀는 물론 나 역시 이해하기 쉽지 않다. 


조금 더 일상 언어와 일상 소재로 끌어와야 한다.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


IT 영역내에서도 소위 혁명적 신기술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시장을 (더 깊게 들어가면 블록체인이 되겠다) 완전히 문돌이 스타일로 이해하기 쉽고 편한 언어로 바꾸어 보고 싶단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뜬금 없지만 목표가 생겼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비트코인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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